
UM Tai-Jung
M W Project, 1972
Color on steel
60 x 172 x 170(h) cm
Edition of 3 + 1 AP
엄태정(1938)은 1967년 제 16회 국전에서 철 용접기법으로 제작된 ‘절규’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조각가로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에 걸쳐 주도적인 미술 경향으로 자리잡은 기하학적 추상 조각의 수용과 재창조에 집중해온...
엄태정(1938)은 1967년 제 16회 국전에서 철 용접기법으로 제작된 ‘절규’가 국무총리상을 수상하면서 조각가로 주목 받기 시작했습니다. 1960년대 후반과 1970년대 초반에 걸쳐 주도적인 미술 경향으로 자리잡은 기하학적 추상 조각의 수용과 재창조에 집중해온 엄태정은 1972년도에 M과 W의 문자로 구성된 사각의 기본적 형태가 수평과 수직으로 단순 명쾌하게 표현된 작품 를 제작하였습니다.
이 작품은 구상 조각이 주류이던 시기 한국 초기 추상의 태동을 알렸던 작품들 중 기하 추상을 대표하는 작업으로, 보는 이의 위치에 따라 조각의 형태와 드러나는 색면이 달라집니다. 조각은 시간과 공간에 따라, 즉 그것을 바라보는 관람객과의 관계 속에서 의미가 결정된다는 엄태정 작가의 예술관이 발현되는 초기 작품으로, 3차원 안에서 경험되는 조각의 본질적 속성을 탐구하는 이후 엄태정 작품 세계의 핵심이 담긴 작품입니다.
엄태정 작가 노트 - "물성이 강한 철판면의 기하학적 요구에 따라 반복된 접기의 시간과 공간의 조각적 작용과 단순한 면에 3원색의 빛갈의 조각에 대한 작용은 냉냉한 쇠의 물성에 온기를 머금어 조각에 생기를 통해 공간성에 효과적으로 대응 하려는 작가의 조형의지, 시도입니다."
이 작품은 구상 조각이 주류이던 시기 한국 초기 추상의 태동을 알렸던 작품들 중 기하 추상을 대표하는 작업으로, 보는 이의 위치에 따라 조각의 형태와 드러나는 색면이 달라집니다. 조각은 시간과 공간에 따라, 즉 그것을 바라보는 관람객과의 관계 속에서 의미가 결정된다는 엄태정 작가의 예술관이 발현되는 초기 작품으로, 3차원 안에서 경험되는 조각의 본질적 속성을 탐구하는 이후 엄태정 작품 세계의 핵심이 담긴 작품입니다.
엄태정 작가 노트 - "물성이 강한 철판면의 기하학적 요구에 따라 반복된 접기의 시간과 공간의 조각적 작용과 단순한 면에 3원색의 빛갈의 조각에 대한 작용은 냉냉한 쇠의 물성에 온기를 머금어 조각에 생기를 통해 공간성에 효과적으로 대응 하려는 작가의 조형의지, 시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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