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graphy

수보드 굽타(b. 1964)는 인도 출신의 저명한 현대 미술가로, 일상적인 가정용품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하는 데 주력하며, 이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굽타는 특히 스테인리스 스틸 도구와 같은 일상적인 물건을 거대한 조형물로 변형시키는 작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그는 스테인리스 스틸의 반짝이는 특성과 함께 저평가된 측면에 매료되어, 이 재료를 이용해 일상적인 물건을 극적인 대규모 설치 작품으로 재창조했다. 굽타는 평범한 재료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데 도전하고, 이를 통해 예술과 가치의 인식을 재정의하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의 설치 작품은 수백 개의 대량 생산된 도구들로 구성되며,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세계화의 영향을 상징적으로 탐구한다. 굽타는 일상적으로 대량 생산되는 물건을 활용하여 생산성, 대량 소비, 소비주의, 그리고 그로 인한 낭비의 문제를 다루며, 이를 통해 사회와 세계에 대한 심오한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한다. 최근 들어, 굽타는 회화 작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굽타는 주변의 익숙한 소재를 유화로 캔버스에 담아내며, 이로써 조각, 설치, 회화 등 다양한 매체에서 그의 예술적 주제들을 표현해 왔다. 이러한 작업을 통해 그는 인도의 복잡한 사회적, 경제적, 문화적 맥락을 탐구한다. 주방 용구는 현대 인도 사회에서 풍부한 요리 문화와 식량 확보의 어려움 사이의 대비를 드러내는 상징적 요소로 사용된다. 굽타의 추상적인 회화는 사물들의 평범한 용도를 넘어서는 새로운 맥락을 부여하며, 시간과 공간이 정지된 듯한 상징적 이미지로 변모시킨다.

 

수보드 굽타는 1964년 불교의 중심지인 비하르(Bihar) 소재 카가울(Khagaul)에서 태어났다. 파트나 미술 대학(1983- 1988)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현재 뉴델리에서 거주하며 작업한다. 그의 작품들은 수많은 주요 국제 비엔날레에서 주목받아 왔으며 아시아, 유럽, 미국 등지에서 개최한 다수의 개인전을 통하여 선보였다. 주요 개인전으로 로봉마르쉐 리브고쉬 (파리, 프랑스, 2023), 프랑스 파리 조폐국(파리, 프랑스, 2018), 미드 갤러리(코벤트리, 영국, 2017), 하우저 앤 워스 갤러리(소머셋, 영국, 2016), 빅토리아 국립미술관(멜버른, 호주, 2016),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런던, 영국, 2015),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14), MMK 현대미술관(프랑크푸르트, 독일, 2014), 인도 뉴델리 국립현대미술관(뉴델리, 인도, 2014), 인도 키란 나다르 미술관 (뉴델리, 인도, 2012) 등에서 연 전시를 꼽을 수 있다. 그의 작품은 테이트 컬렉션(영국), 구겐하임미술관(미국), MMK 현대미술관(독일), 뉴델리 국립현대미술관(인도), 사라 힐덴 미술관(탐페레, 핀란드), 키란 나다르 미술관(뉴델리, 인도), 퐁피두 센터(프랑스), 루이비통 재단 미술관(프랑스), 후쿠오카 아시아미술관(일본), 사치컬렉션(영국), 프랑수아 피노 컬렉션(프랑스), 아라리오뮤지엄(한국) 등 세계 유명 미술관 및 재단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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