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젤라 맥다니엘

Biography

지젤라 맥다니엘(b. 1995)은 모계 측 차모로 원주민 전통을 이어 받은 디아스포라 예술가로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작업한다. 자신의 정체성으로부터 주된 영감을 받아, 이주민, 혼혈, 여성, 유색인종, 논바이너리(non-binary), 퀴어 등 소수자 정체성을 지닌 이들의 초상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세계를 구축했다. 맥다니엘의 회화는 ‘주제-협업자(subject-collaborator)’로 명명된 실존인물의 서사를 예술의 언어로 변환하여 현재의 장소 안에 펼쳐 놓는다. 찬란한 자연의 빛을 연상시키는 형광빛 색채와 생생한 목소리를 제시하는 그의 작품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의 개별적 고유함을 상기시킨다. 작가는 화면 속 ‘주제-협업자’들의 외양을 캔버스 위에 묘사하는 한편, 그들이 지닌 사물과 목소리를 수집하여 한 데 엮어낸다. 개별 인물의 초상을 담은 한 폭의 그림마다 각자의 정체성을 최대한 담아내고자 하는 시도이다. 그는 작업 과정 가운데 각 인물들로부터 받은 작은 물건들을 ‘약속된 사물(consensual artifacts)’이라고 이름 붙인 뒤 화면에 접목한다. 열쇠나 목걸이 같은 소지품, 머리카락이나 젤 네일과 같은 신체의 일부 등이 포함된다. ‘약속된 사물’들은 일상의 흔적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각자의 취향과 개인의 역사, 문화적 배경을 은연중에 드러내어 주기도 한다. 이미지와 오브제, 사운드를 결합한 화면은 각 인물의 내밀한 서사를 입체적이고 공감각적인 방식으로 관객 앞에 제시한다.

 

지젤라 맥다니엘은 1995년 미국 네브라스카주 벨뷰에서 태어나 2019년 미시간대학교에서 아트&디자인 학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프랑스 파리의 아트 엑스플로러 레지던시에 입주해 작업 중이며 내년 초 개막하는 《하와이 트리엔날레 2025: 알로하 노》에 참가해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라리오갤러리 서울(서울, 한국, 2024), 필라 코리아스(런던, 영국, 2022; 2020), 더 미스테이크 룸(로스앤젤레스, 미국, 2021), 플레이그라운드 디트로이트(디트로이트, 미국, 2019), 슈비츠(디트로이트, 미국, 2018) 등에서 개인전을 선보였다. 뒤셀도르프 미술관(뒤셀도르프, 독일, 2023), 보스턴 미술관(보스턴, 미국, 2023), 플래그 예술재단(뉴욕, 미국, 2023), 보스턴 현대미술관(ICA)(보스턴, 미국, 2022), 캠퍼 현대미술관(캔자스시티, 미국, 2022), 볼티모어 미술관(볼티모어, 미국, 2021), 컨템포러리 아트센터(CAC)(신시내티, 미국, 2021), 디트로이트 현대미술관(MOCAD)(디트로이트. 미국, 2021), 다카 아트 섬밋(다카, 방글라데시, 2020), 올리트 아츠(마이애미, 미국, 2019), 슈비츠(디트로이트, 미국, 2018) 등이 연 단체전에 참여헀다. 지젤라 맥다니엘의 작품은 볼티모어 미술관(미국), 프라이 미술관(미국), 허드슨 밸리 현대미술관(미국) 마이애미 현대미술관(ICA)(미국), 보스턴 미술관(미국), 뉴올리언스 미술관(미국), 페레즈 미술관(미국), 미시간대학교 미술관(UMMA)(미국), 아이슈티 재단(레바논), 블레넘 미술재단(영국), 크리스텐 스베아스 아트 컬렉션(노르웨이), 엘리 쿠리 예술재단(아랍에미리트), 카디스트(미국), 오비츠 패밀리 컬렉션(미국), 삼다니 예술재단(방글라데시), MER 컬렉션(스페인), 더 페리미터(영국) 등 주요 미술관 및 기관에 소장되어 있다. 맥다니엘은 북미 지역 '포브스 선정 30세 미만 30인 2024: 아트 앤 스타일'에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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