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국내외 15명의 여성 예술가들을 통해 수천 년간 하나의 내러티브로 치우친 미술사의 재정의를 시도한 도서 『여자의 미술관』(정하윤 지음)이 출간되었습니다. 그 중 15장 <억압받고 유린당한 여인들의 비상을 꿈꾸다: 여성의 자유를 기원하는 마음을 화폭에 담은 정강자>는 정강자 선생님의 삶과 작품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한복은 수천 년을 남성 우월주의의 지배에서 억압받고 유린당해 온 우리 여인들의 깃발이요, 자유를 향해 맘껏 나는 한풀이, 억압받고 차별받고 부당한 대우만 받고 살아도 말없이 견디고 버텨 온 우리 여인네의 한을 나타낸다." - 정강자
JUNG Kangja, Monument of Hanbok, 1998, Oil on canvas, 162.2 x 130.3 cm
JUNG Kangja, Flower and Two Women, 1990, Acrylic on canvas, 162 x 122 cm
©Artist and Arario Galle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