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상기와 류인은 각각 《난지도》를 주제로 8,90년대 시대상을 담았습니다. 류인의 《흙-난지도》는 강압적인 사회구조 속에 희생당한 수많은 피해자들을 표현합니다. 짧은 생애 동안 치열하게 실존적 조건을 고민하고 시대와 함께 호흡하며 예술혼을 불태운 두 작가는 미술사의 흐름에 큰 획을 그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류인 작가의 마지막 유작을 소개하는데, 인간이 나무로 변해가는 모습을 담은 작품은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근원적 물음과 함께 고유한 사유를 불러일으킵니다.
류인
시대의 기록자 - 손상기 & 류인
여수시립미술관 건립 연계전시
엑스포 아트 갤러리, 여수
2022. 4. 13 - 7.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