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 박영숙: 애도: 상실의 끝에서

전남도립미술관 기획전에서 박영숙 작가의 사진 연작을 소개합니다. '상실'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모든 개인에게 일어나는 심리적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승화의 과정을 추적하는 본 전시에서, 박영숙 작가의 사진 작품은 여성들에게 실종된 성(性)을 이야기합니다.

 

부계 사회에서의 정체성 상실과 굴욕감으로 '미치지 않고는 살 수 없는' 여성의 현실을 통감하며, 이들을 사회적 감옥으로부터 해방시키기 위한 살풀이식 유희로 대신 미쳐보기를 발상한 작가는 1999년부터 《미친년 프로젝트》를 통해 보이지 않는 '성'에 대해 이야기하며 고정적 성 역할에 도전해왔습니다.

 

박영숙
애도: 상실의 끝에서 
전남도립미술관
2022. 6. 30 - 9. 12

1 July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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