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원 작가의 개인전 《모두의 빙점》이 뮤지엄 한미에서 진행 중입니다. 원성원 작가는 직접 촬영한 수백 장의 이미지를 정교한 컴퓨터 작업을 이용해 환상적인 이미지로 탈바꿈시키며, 이를 통해 작가 주변에서 발견한 저마다의 사연과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번 개인전에서 소개되는 작가의 새 연작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열등감이라는 감정에 대한 궁금증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빙점이 물이 얼거나 얼음이 녹는 상반된 성향의 교차점을 의미하듯, '모두의 빙점'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열등감이 타인과 충돌하며 발현되는 상태를 은유적으로 수사합니다. 작가는 상반된 개념 간의 어긋남과 어우러짐에 주목하여 인간 내면의 여러 성격이 갖는 부조화 속의 조화로움을 드러냅니다.
원성원
모두의 빙점
뮤지엄 한미
2022. 11. 18 - 2023. 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