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리오갤러리는 아부다비 아트 페어 2020에서 진행되는 "Sector: Material - Real (김성우 큐레이터)"에서 장종완 작가의 동물 가죽 회화 다섯 점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장종완 작가는 이기적인 합리성을 강조하는 인간 중심의 사회와 현대 인류의 끝없는 불안함을 특유의 따뜻하지만, 냉소적인 시각으로 그려냅니다. 고전적인 방식으로 그려진 그의 회화는 표면 위를 가로지르는 작가의 현대사회에 대한 시각과 뒤섞여 펼쳐집니다. 아이러니한 풍경은 동물 가죽 뒷면에 그려짐으로써 그 키치함이 극대화되는데, 그가 그려낸 화면 속 세상에는 구원에 대한 인간의 바람, 외면당한 자연과 동물, 맹목적이며 광기 어린 믿음이 뒤섞여있습니다.
VIP Preview: 17-18 November
Public Viewing: 19-26 Novem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