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종로구 아라리오뮤지엄 인 스페이스는 가을 기획전으로 9월 21일부터 내년 2월 11일까지 이정배 개인전 '문지르고 끼이고 빛이 나게(Rub, Jam and Glimmer)'를 연다. 금과 은, 나무와 철제에 수천 번 색을 칠하고 갈아낸 기하학적 자연의 조각 13점을 선보인다.
이정배는 산수화의 관점에서 우리를 둘러싼 현대사회의 풍경을 그려온 작가다. 그가 단순한 도형처럼 보이는 지극히 추상화된 구상 작업을 선보이게 된 건 우연히 만난 '특별한 자연' 때문이다.
2023년 9월 2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