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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주는 여성, 신체, 개인적 경험의 풍경을 작가만의 초현실적 분위기로 치환한다. 2023년 화이트 큐브 서울 개관전에 참여한 유일한 한국인으로 네덜란드 마레스(Marres)미술관과 아라리오뮤지엄 탑동시네마 개인전, 송은 <파노라마>를 동시에 진행할 만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다. 동양화 채색 기법을 응용한 섬세한 표현으로 화면에 등장하는 인물과 사물에 집중하게 하는 작가는 빛을 흡수하는 검은색 안료를 사용해 깊이감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회화의 '보는 방식'에 대한 차별화된 관점과 경험을 제안하는 작가는 광목천을 이용한 긴 구조의 설치물을 통해 관객 스스로가 작품 주변을 선회하게 한다.
2023년 1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