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7월 국립현대미술관에서 개최된 <한국 실험미술 1960-70년대>전이 'Only the Young'이라는 제목을 달고 구겐하임미술관에서 순회 전시되고 있다. 양 기관은 2018년부터 함께 한 연구를 통해 이번 전시를 공동 기획했다. 8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는 한국의 실험미술 역사를 조망하며 다양한 실험을 통해 당대 사회적 실천을 작품에 담아낸 주요 청년작가들을 소개한다. 이들은 기성세대의 형식주의에 반발하며 오브제와 입체미술, 해프닝, 이벤트와 영화, 비디오를 포함한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역동적인 사회 현상을 작품에 반영했다. '새로운 시작(A New Beginning)', '저항의 논리(The Logic of Resistance)', '지구촌(The Global Village)'이라는 섹션 제목에서 드러나듯이 한국의 1960-1970년대 정치사회적 혼란함을 배경으로 대두된 한국의 실험미술을 세계 미술사의 아방가르드 운동 맥락에서 해석하는 관점을 읽을 수 있다. 전시는 내년 1월 7일까지 진행된다.
[News] Only the Young: Experimental Art in Korea, 1960s-1970s
2023년 11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