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이주의 전시]아오노 후미아키 개인전·김선희 '실제, 실체의 실재' 外

일본의 설치미술가 아오노 후미아키(56)는 쓰임이 다하거나 망가져서 버려진 물건들의 파편을 수집한 후 특유의 방식으로 연결하고 기억을 상기시켜 사람들의 삶에 대해 증언하는 작가다. 그의 개인전 '무지(無知)의 기억이 열리다'가 경기도 화성 엄미술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대표작인 '배(Ship, 2012)', '트럭(Truck, 2013)', '간판(Restoration of a Red Signboard Collected in Ishinomaki, 2013)'을 포함해 ‘복원’의 주제로한 설치와 오브제 22점과 회화 23점, 그리고 이번 전시를 위해 작업한 신작10여 점을 공개한다. 설치 작품 이외에도 빛바램, 부식, 얼룩 등 시간의 흔적과 복원의 흔적이 공존하는 평면 오브제, 콜라주를 활용한 사진 작업, 드로잉도 함께 공개한다. 부서진 물건들을 복원하는 그의 작업은 단순히 과거를 복구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향한 회복과 재탄생을 희망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2024년 4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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