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실존을 표상하는 조각가 류인의 작품과 그의 딸이자 바이올리니스트 류희윤이 선보이는 '류인 Entering & Mountains, 류희윤 바이올린 독주회'가 오는 6일 모란미술관에서 열린다.
모란미술관 잔디밭 전면에 설치된 '지각의 주(柱)'(1988)의 작가 조각가 류인은 대상을 해체하고 왜곡, 재구성하는 역동적 작품 세계로 현대인의 소외와 고독, 구원에 대한 의지를 담아내는 데 주력했다.
그가 작고한 지 25년이 되는 올해, 그의 딸 류희윤이 펼치는 독주회는 한없는 사랑의 기억으로만 남게 된 아버지를 기리는 헌정 무대이다. 공연이 진행되는 모란미술관은 류인의 작품이 소장된 곳이자 '류인 5주기전'이 마련됐던 장소라는 점에서 그의 연주는 더욱 의미가 있다.
[News] 아버지의 예술혼, 딸의 독주로 부활
2024년 7월 3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