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의 테마 ‘자신을 섬으로 하여’는 부처님의 유훈 중 한 구절에서 따왔다. ‘자신을 섬으로 하고, 자신을 귀의처로 하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지 말라. 가르침을 섬으로 하고, 가르침을 귀의처로 하고, 다른 것을 귀의처로 삼지 말라’ (<상윳따 니까야> 47:9) 흔히 고해(苦海)로 표현되는 인생 길에서 우리들은 잠시라도 지친 몸을 의탁할 수 있는 섬을 찾아 헤맨다. 오직 자기 자신과 진리에만 기대라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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