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너와 함께

세계는 끊임없이 변화하며 여러 데이터로 치환된다. 그 과정에서 촉각, 청각, 후각 같은 비가시적 감각은 서서히 잊히고, 시각만이 우월한 감각으로 자리 잡는다. 하지만 역설적이게도 시각은 그 자체로 다른 감각을 상상하게 하는 힘을 지닌다. 회화를 매개로 눈에 보이지 않는 감각을 탐구하는 작가 김하나, 임노식, 박진용이 참여한 단체전 <이미 감각된 감각>은 이렇듯 시각예술이 가진 고유한 역할이자 가능성을 활용해 우리가 감각하는 세계를 더욱 확장하려는 시도다.

2025년 2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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