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활자를 지우고 지웠더니 자유다··· '최병소의 무제' 전시회

(...) 최병소 작가는 신문을 볼펜을 이용해 지우고 긁어낸다. 잉크가 있는 볼펜으로 지우고 지우면 검정이 되고 다쓴 볼펜으로 긁어내기를 반복하면 흰색이 된다. 연필로 덧칠도 한다. 고된 수행에 가깝다. 최작가는 이같은 ‘비움’ 작업을 통해 오히려 정화를 얻는다. 스님의 구도 행위와 비슷하다.

2025년 4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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