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는 오늘날 디지털 이미지의 또 다른 창작 주체로서 새롭게 등장한 AI의 존재를 작업 과정에 적극 받아들인 결과물이다. AI가 만든 이미지를 재료 삼아 재구성한 화면은 실재하는 세계를 닮은 한편, 보다 극적인 장면으로서 완성된다. 작가는 AI가 만든 특정 장면들이 선사하는 경이와 공포의 양가적 감정을 신화 및 종교적 성스러움에 빗대어 본다.
월간인테리어: 홀리
월간인테리어, 월간인테리어, 27 March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