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51) 작가는 공공미술 시장에서 아주 인기 있는 작가다. 서울 여의도 IFC몰 앞에 설치된 노란 조형물, 노량진 현대자동차 남부서비스센터의 알록달록한 건물 외관, 신세계백화점 천안아산점·부산 센텀시티점, 세종 정부세종청사 등 한국의 전역과 홍콩과 중국·프랑스·체코 등의 거리에 작품이 설치돼 있다.
‘공공미술의 왕자’ 김병호가 서울 종로구 아라리오갤러리에서 개인전 ‘탐닉의 정원’을 한다. 통상 공공미술 작가는 지나친 대중성이 문제로 지적되지만, 그는 메이저 갤러리 전시를 통해 작품성을 입증하며 자신의 공공미술이 미술관을 뛰쳐나간 거리 예술임을 선언한다.
국민일보: 탐닉의 정원
손영옥, 국민일보, 5 February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