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엔 칼루바얀은 마닐라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로, 그의 작업은 예술, 노동, 교육이 만나는 지점에서 전개된다. 그는 회화, 풍경, 선형 원근법과 같은 제도들을 탐구하고 이로부터 신체의 리듬, 움직임, 감각능력을 살펴보는 다양한 전략과 실천을 이끌어내 전통적인 권력과 억압의 모델에 도전하고자 몸과 세계를 재구성한다. 궁극적으로 그의 작업은 일상생활에서 작동하는 체계와 우리 삶을 구성하고 통제하는 기관들에 주목한다. 칼루바얀은 회화, 드로잉,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와 형식의 작품들을 통해 주입된 서구적 시각체계에 질문을 던지며 대안적 관점을 제시한다.
뷰엔 칼루바얀, 아모이 아라우: 놀이와 노동의 리듬
조일하, 더프리뷰, 9 March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