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같은 김병호의 작업은 형식적인 차원에서 단순한 순서로 '하나 뒤에 또 다른 하나가 뒤따르게 하는(One Thing After Another)' 구성을 주목했던 미니멀리스트들과 부분적으로 유사하다. (중략) 김병호의 경우엔 현재 자신을 둘러싼 현대문명의 메커니즘을 주목하고 개별의 모듈(module)을 결합하여 유닛(unit)이 되는 과정 자체에 개입하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적이다."
-김주원, '조각가의 장신구가 질문하는 것들,' 8월호, 2023, 퍼블릭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