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한만영(78, 성신여대 명예교수)은 현실과 비현실,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독자적인 작품으로 주목받아왔다. 고대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동서양의 기념비적인 작품들을 차용해 상상과 자유를 추구하는 그만의 조형예술을 뚝심있게 펼쳐왔다.
아라리오갤러리 천안이 펼치는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드는 문(Passage between the Real and the Unreal)》(3월 3일까지). 한만영의 초기작부터 최근작까지 작품 세계를 한눈에 감사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로, 500호, 300호의 대작까지 70여점이 걸려있다.